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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커피 그라인더 제품 비교(카페리아 CM8, 코맥 엔틱 M2)

by 지겨운개미씨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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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그라인더 제품 비교(카페리아 CM8, 코맥 엔틱 M2)

커피를 자주 마시다 보니 그라인더를 이것저것 사용해 보고 싶어 전동도 사용해 보다가 수동 제품만 두 가지 비교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동 그라인더 제품은 매우 편리하지만 그 나름의 낭만이 없어서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인데 수동의 경우 여러 잔의 커피를 내려마시기에는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코맥 엔틱 M2

코맥 엔틱 이중날 핸드 커피그라인더 M2

 

기존에 사용하던 수동 그라인더로 정확한 명칭은 코맥 엔틱 이중날 핸드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28년 역사의 '코맥' 업체가 만들어낸 커피 그라인더로 이중날 구조이며 분쇄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커피콩을 넣는 그라인더 상단 부분이 돔형으로 되어있으며 내부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여닫이 식이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전동 그라인더와 달리 수동으로 갈게 되면 원두가 갈리는 소리와 향, 굵기 조절을 하는 느낌의 손맛이 확실히 좋지만 원두 넣는 부분 니 굴곡진 형태로 좁아서 원두가 자꾸 쏟기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초반에 그라인더 사용 시 쇳가루가 나오기 때문에 한참을 길들여야 한다는 단점과 원두를 갈아서 분쇄된 커피가루는 나무상자에 모이게 되는데 아무래도 각진 모서리 부분이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커피가루를 정리하기 힘들고, 원두가루를 퍼내기도 힘들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그라인더 사용 후 청소를 꼭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카페리아 CM8

카페리아 세라믹날 커피밀 스텐원통 CM8

 

두 번째 구입한 커피 그라인더는 슬림한 스타일로 분쇄 날이 세라믹 날인 제품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카페리아 세라믹 날 커피밀 스텐 원통 CM8입니다. 커피가루 또한 깔끔하게 받아내고 싶어 스텐으로 된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제품은 손잡이 부분(철제)을 제외하고 물세척이 가능하며 분쇄도 조절 또한 가능합니다.

 

원두 투입구도 완전히 오픈되는 형태이며, 손잡이를 뺐다가 조립하는 식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조립이 매우 간단하고 캠핑이나 외부 여행 시 휴대가 용이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집에서 보관하기도 매우 좋은 제품입니다.

 

작은 사이즈만큼이나 1-1.5인 분량의 원두만 분쇄가 가능하며 초반 쇳가루 문제로 한두 번 정도 청소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청소용 브러시를 동봉해 주어 커피 원두를 분쇄 한 뒤 브러시로 청소가 용이합니다. 원두 통이 약간 헐거운 점은 제품의 불량인 것인지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가볍게 하루 한두 잔 커피를 즐기는 정도라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코맥 엔틱 M2, 카페리아 CM8 제품 비교

코맥 엔틱 제품의 경우 내부가 보이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 내부 청소와 같은 청결 도면에서는 비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커피가루 정리도 힘들어 제품용 청소 솔이 필요한 것도 불편하며 생각 이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입니다.

 

코맥 엔틱에 비해 카페리아는 스텐 제품으로 내부가 보이도록 설계된 창이 있으며, 세라믹 칼날을 세척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마음에 들고, 코멕 제품보다 동일한 양의 원두를 분쇄할 때 힘이 덜 들어갑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1-1.5잔 많게는 2잔 정도의 양을 한 번에 분쇄할 수 있어 많은 양의 원두를 갈아야 한다면 전동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두 제품 모두 수동 제품이다 보니 입자가 동일하게 분쇄되지 않으며, 굵기 조절에 대한 정확한 메뉴가 없기 때문에 몇 번의 시도를 해 본 뒤 알아서 맞춰서 써야 하는 방식이라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피 그라인더 추천 제품

하루 1-2잔의 커피를 마시며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는 분들에게는 두 가지 제품 모두 크게 문제 되진 않으나 개인적으로는 카페리아 CM8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세척이 가능하며, 코맥에 비해 힘이 덜 들고 보관하기에도 조금 더 컴펙트 한 사이즈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나무로 된 제품의 경우 잘못된 보관을 할 경우 벌레가 생길 수 있으나 내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지 않는다면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으로 저 또한 사용하지 않을 때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주의 깊게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금액은 카페리아 제품은 1만 원 초반대로 할인 시 8-9천 원대(택배비 포함)로 구매가 가능하며, 코맥 엔틱 제품은 2만 9천 원대로 할인을 잘하지 않으나 저렴하게 구매하신다면 2만 원 중반대까지(택배비 포함) 구매 가능한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2만 원대의 제품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위즈웰이나 코멧에서 나오는 전동 그라인더를 2만 원 중반에서 후반대 정도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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